TDF 펀드 숫자가 뭔지 몰라서 헤맸는데 이제야 이해했어요

은퇴 연도를 뜻하는 숫자였어요


TDF 2045나 TDF 2050에서 뒤에 붙는 숫자는 은퇴 예정 연도를 의미해요. 2045는 2045년에 은퇴하는 사람용이고, 2050은 2050년에 은퇴하는 사람용이에요. 65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1980년생은 2045 상품을, 1985년생은 2050 상품을 선택하면 되는 거예요.


펀드가 자동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해주는 게 특징이에요.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다가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요. 이걸 글라이드 패스라고 부르더라고요.


제가 처음에 이해 못했던 게 바로 이 부분이었어요. 왜 굳이 연도를 붙여놨나 했는데, 투자자가 자기 은퇴 시점에 맞춰서 쉽게 고를 수 있도록 만든 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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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TDF는 지금 주식을 많이 담고 있어요


2050년 은퇴 예정이면 아직 25년이나 남았잖아요. 그래서 2050 TDF들은 현재 주식 비중이 70에서 80퍼센트나 돼요.


KODEX TDF2050 액티브를 보니까 주식이 74퍼센트, 채권이 25.5퍼센트였어요. 한국투자 TDF알아서2050은 주식이 76.3퍼센트, 채권이 23.7퍼센트고요.


RISE TDF2050 액티브는 좀 특이했어요. 미국 S&P500이 24.6퍼센트, 나스닥100이 20.6퍼센트, 유럽 ETF가 11.6퍼센트 이런 식으로 전 세계에 분산투자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확인해본 2050 상품들은 대부분 주식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위험을 좀 감수하더라도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이 비중이 계속 바뀐대요. 2050년이 가까워질수록 주식은 줄이고 채권은 늘려서 안정적으로 운용한다고 해요.


2045 TDF는 운용 방식이 제각각이에요


2045 TDF를 찾아보니까 같은 2045년 목표인데도 상품마다 운용 방식이 달랐어요. 크게 액티브와 패시브로 나뉘더라고요.


액티브 상품은 운용사가 시장 상황을 보면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가 대표적인 액티브 상품이에요. 시장이 불안하면 주식을 줄이고, 괜찮으면 늘리는 식으로 운용한대요.


패시브 상품은 정해진 계획대로만 움직여요. TIGER TDF2045 ETF를 보니까 S&P500 79퍼센트, 국내채권 21퍼센트로 고정된 비율로 투자하고 있었어요. 운용보수도 0.19퍼센트로 액티브보다 저렴했어요.


초기에는 대부분 주식 비중이 70에서 80퍼센트로 높아요. 하지만 2045년이 가까워지면 주식은 39퍼센트까지 줄고 채권이 61퍼센트로 늘어난대요.


같은 2045 상품이라도 운용사마다 주식 비중이 57퍼센트에서 79퍼센트까지 차이가 났어요. 이런 차이 때문에 수익률이나 변동성도 달라지는 거예요.


내 은퇴 시점에 맞춰 고르면 돼요


TDF는 5년 단위로 나와 있어요. 2045, 2050, 2055 이런 식으로요. 자기 은퇴 예정 연도와 가장 가까운 상품을 고르면 돼요.


다만 개인 성향에 따라 조정할 수도 있어요. 위험을 더 감수할 수 있다면 더 먼 연도 상품을 선택해도 되고,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면 가까운 연도 상품을 선택하는 거죠.


저는 이제 TDF 펀드명만 봐도 어떤 사람을 위한 상품인지 바로 알 수 있게 됐어요. 숫자가 클수록 젊은 사람용이고, 그만큼 주식 비중이 높다는 뜻이거든요.


운용사마다 자산 구성이나 전략이 다르니까 꼭 상품설명서를 확인해보세요. 특히 액티브인지 패시브인지, 운용보수는 얼마인지 체크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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