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6,600 돌파, 하지만 공포지수는 "극단적 공포"인 역설


2025년 10월 현재, S&P500 지수가 6,700선을 넘어서며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요. 하지만 시장 심리는 지수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오히려 CNN 공포 탐욕 지수는 "탐욕"이 아닌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구간인 26점대를 기록하고 있어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데 투자 심리는 얼어붙어 있는, 전형적인 "공포 랠리"의 역설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요.


S&P500, 다음 기술적 목표치는 어디일까요


S&P500 지수는 이미 6,000선을 넘어 6,700선까지 돌파했어요. 기술적 관점에서 다음 피보나치 확장 목표치인 6,860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분석돼요.


일부 시장 보고서에서는 주당 300달러 수익과 22배 멀티플을 가정하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의 목표를 6,600으로 제시했는데, 이미 이 수준에 도달한 상태예요.


이번 랠리는 여전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같은 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하고 있어요. 하지만 하락 가능성도 항상 존재해요.


만약 조정이 온다면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으로 1차 지지선은 약 5,000 수준으로 예상돼요. 2차 지지선은 약 4,800 수준이에요. 특히 4,800 지점은 2022년 1월 S&P 500의 전고점이자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요.


VIX 지수가 보여주는 또 다른 이면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현재 18.23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18~20) 근처에 있어요. 이는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 상태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요.


VIX가 20 미만일 경우 시장은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되며, 이는 강세장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하지만 이게 바로 또 다른 역설이에요. CNN 공포 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를 외치는데, VIX 지수는 "안정적"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두 지표가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예요.


월스트리트에서는 VIX가 너무 낮아지는 것을 오히려 강세장의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신호로 우려하기도 해요.


공포 탐욕 지수의 극단적 다이버전스가 의미하는 것


지금처럼 S&P 500 지수는 상승하는데, 공포 탐욕 지수가 "극단적 공포"를 보이는 것은 매우 드문 다이버전스(불일치)예요.


이는 시장의 상승 탄력이 매우 약화되었거나, 마지막 피날레 국면일 수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해요.


이런 다이버전스는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심리 차이에서 발생해요.


공포 탐욕 지수를 구성하는 옵션, 변동성(VIX), 정크본드 수요 등은 주로 기관 투자자들의 영역이에요. 시장 고점에서 기관들은 이미 위험을 감지하고 매도하며 빠져나가고 있을 수 있어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늦게 시장에 진입하거나, 지수가 오르는 모습만 보고 감정적으로 과열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 불일치가 "극단적 공포"라는 수치로 나타나는 거예요.


지금은 강세장 마지막 랠리 구간일까요


현재 시장은 첫 금리 인하가 이루어진 B국면에서 긴급 금리 인하가 나타나는 C국면으로 향하는 극후반부로 평가되기도 해요.


이 시기에는 위험자산의 마지막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특징이 있어요. 위험자산은 B~C 구간에서 마지막 상승을 보인 후 C국면에서 크게 하락해요. 반면 안전자산은 C국면에서 최종 고점을 만들어요.


물론 S&P 500의 상승 온기가 중소형주로 번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요.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일부 대형 기술주가 주춤하는 동안 금융, 산업재,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어요.


국내 증시에서도 2025년 들어 조선, 방산, 금융주, 화장품 등 중대형 종목들이 각광받았어요. 이런 온기 확산은 시장이 아직 건강하다는 신호일 수도 있지만, 랠리 후반부의 특징일 수도 있어요.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투자 전략


이처럼 지수와 심리가 극단적으로 불일치하는 시장에서는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안전자산의 역할이 중요해졌어요.


2025년 하반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요.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값 강세의 배경이에요.


금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무역 전쟁이나 중동 긴장 시 안정성을 제공해요. SPDR Gold Trust(GLD)나 iShares Gold Trust(IAU) 같은 ETF는 유동성이 높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금리 리스크가 낮은 단기 국채 ETF도 좋은 대안이에요. iShares 0-3 Month Treasury Bond ETF(SGOV)처럼 만기가 0~12개월인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은 금리 상승 시 가격 변동 위험이 낮아요.


SGOV US는 최근 12개월 기준 4.45%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해요.


금이나 채권 하나에만 투자하기보다 균형 잡힌 접근이 중요해요.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타겟데이트펀드(TDF)도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또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함께 담은 혼합형 ETF를 활용할 수도 있어요.


포트폴리오에 JEPQ나 JEPI 같은 커버드콜 ETF를 10~20% 포함해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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