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는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영구선물 거래소로, 2025년 10월 현재 DEX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64%를 점유하며, 2위인 dYdX와는 수십 배 이상의 거래량 차이를 보여요.
완전한 온체인 구조로 CEX 수준의 속도 구현
기존 DEX들은 속도와 탈중앙화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어요. 하지만 하이퍼리퀴드는 이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했어요.
하이퍼리퀴드의 HyperBFT 합의 알고리즘은 초당 20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고, 블록 확정 시간은 1초 미만, 평균 지연 시간은 0.2초에 불과해요. 이는 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의 8분의 1 수준 TPS지만, 다른 온체인 주문장부 DEX인 인젝티브보다는 약 8배 높은 성능이에요.
모든 주문, 거래, 취소, 청산이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처리돼요. 오프체인 매칭 엔진에 의존하는 기존 DEX와 달리, 하이퍼리퀴드는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모든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CEX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요.
HyperCore와 HyperEVM의 2층 구조
하이퍼리퀴드의 기술적 혁신은 두 가지 핵심 컴포넌트로 나뉘어요.
HyperCore는 온체인 주문장과 영구선물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레이어예요. HyperBFT 합의 알고리즘 위에서 운영되며, 마진, 청산, 오라클 등 거래 관련 모든 기능을 관리해요. 완전한 중앙 지정가 주문장(CLOB)을 온체인에서 구현한 최초의 플랫폼 중 하나예요.
HyperEVM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을 하이퍼리퀴드 L1 블록체인에 통합한 실행 레이어예요. 2025년 2월 18일 메인넷에 출시됐으며, 스마트 컨트랙트가 주문장 데이터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줘요.
두 레이어가 동일한 상태를 공유하기 때문에, HyperCore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0,100달러로 업데이트되면 HyperEVM에서도 즉시 같은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요. 별도의 쿼리나 브리지 없이 실시간 동기화가 가능한 구조예요.
기록적인 성장세와 커뮤니티 중심 접근
하이퍼리퀴드는 2023년에 거래소를 시작했으며, VC 투자 없이 자체 자금으로 운영되는 독특한 모델이에요. HYPE 토큰 공급량의 31%를 초기 사용자에게 에어드랍했고, 전체 76%를 커뮤니티에 분배했어요.
HYPE 토큰은 총 10억 개 발행되며, 거버넌스, 스테이킹, 거래 활동에 사용돼요. 2025년 10월 현재 약 270백만 개가 유통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순위 14위를 기록하고 있어요.
2025년 1월 단일 월 영구선물 거래량이 1,96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다른 4개 주요 DEX 합계인 6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치예요.
혁신적인 수수료 구조
하이퍼리퀴드는 경쟁력 있는 수수료 체계로 거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어요. 기본 메이커 수수료는 0.015%, 테이커 수수료는 0.045%로 시작해요.
14일 거래량이 5억 달러 이상인 다이아몬드 등급 사용자는 테이커 수수료가 0.026%까지 낮아지고 메이커 수수료는 0%예요. 게다가 메이커 리베이트 제도를 통해 최대 -0.003%의 환급을 받을 수 있고, HYPE 토큰 스테이킹 시 최대 40%까지 수수료 할인이 가능해요.
영구선물 계약도 누구나 생성할 수 있어요. 계약 배포자는 수수료의 최대 50%를 수익으로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돼요.
보안과 투명성의 균형
온체인 주문장부는 하이퍼리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이에요. 모든 거래 내역과 주문 상황이 블록체인에 불변적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누구나 언제든 거래 기록을 검증하고 추적할 수 있어요.
중앙화된 서버나 오프체인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지 않고, 분산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주문 정보를 동시에 확인하고 합의하기 때문에 단일 실패 지점이나 해킹 위험이 크게 줄어들어요.
검증자 세트에 의해 보호되는 이더리움 브리지는 안전한 입출금을 위해 스테이킹 파워의 3분의 2 승인을 요구해요. 다만 검증자 수가 초기 4개에서 16개로 증가했지만, 아직 완전한 탈중앙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개선이 필요해요.
한계점과 향후 로드맵
온체인 인프라 특성상 거래량 급증 시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의 규제 리스크도 중요한 변수예요.
2025년 4분기에는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USDH 출시와 함께, 100만 HYPE 토큰 스테이킹으로 누구나 퍼미션리스 영구선물 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HIP-3 제안이 도입될 예정이에요. CoreWriter 통합으로 EVM 스마트컨트랙트가 HyperCore와 직접 상호작용해 복합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촉진될 거예요.
실전 사용 가이드
하이퍼리퀴드를 사용하려면 먼저 Arbitrum 호환 지갑(메타마스크 등)에 USDC를 준비해야 해요. 법정화폐 직접 입금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같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USDC를 구매한 뒤 Arbitrum 네트워크로 출금해야 해요.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 접속하면 가스비 없이 즉시 거래를 시작할 수 있어요.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며, TWAP 주문 같은 고급 거래 도구도 사용 가능해요.
수익 창출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예요. HYPE 토큰을 스테이킹해서 이자를 받거나, HLP(Hyperliquidity Provider)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직접 영구선물 거래를 할 수 있어요.
CEX와 DEX의 장점을 모두 갖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 거래소의 속도와 편의성, 탈중앙화 거래소의 투명성과 보안을 모두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에요. 자체 L1 블록체인과 HyperBFT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온체인 주문장부를 실현했어요.
아직 완전한 탈중앙화와 확장성 측면에서 개선할 부분이 있지만, 빠른 성장세와 커뮤니티 중심의 접근 방식은 DeFi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어요. 특히 VC 투자 없이 사용자 중심으로 성장한 모델은 진정한 탈중앙화 금융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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