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로 진짜 5000만 원 모을 수 있을까?

청년도약계좌로 정말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해요. 매월 70만 원을 5년 동안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에 약 5061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청년이 이렇게 저축할 수 있을까요?


청년도약계좌가 뭐예요?


청년도약계좌는 정부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특별한 적금이에요. 일반 적금과 다른 점은 정부가 매월 최대 3만 3천 원까지 돈을 같이 넣어준다는 거예요. 게다가 이자에 붙는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되고요.


기본 금리는 연 4.5%인데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대 6.0%까지 받을 수 있어요. 일반 적금 이자에는 15.4%의 세금이 붙는데 이 계좌는 세금이 없으니 실제 수익률은 더 높아져요.


누가 가입할 수 있어요?


가입 조건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 나이: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 (군 복무 기간은 최대 6년까지 제외 가능)
  • 개인소득: 근로소득(총급여) 7500만 원 이하
  • 6000만 원 이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모두 받을 수 있어요
  • 6000만 원 초과 ~ 7500만 원 이하면 비과세 혜택만 받을 수 있어요
  •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예를 들어 군대를 2년 갔던 36세 청년도 가입할 수 있어요. 또 2025년부터는 육아휴직자나 군 장병들도 비과세소득을 인정받아 가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정부기여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어요?


2025년부터 적용되는 정부기여금은 소득에 따라 달라져요:

  • 총급여 2400만 원 이하: 납입액의 6.0%(월 최대 3만 3천 원)
  •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납입액의 4.6%(월 최대 2만 9천 원)
  • 총급여 4800만 원 이하: 납입액의 3.7%(월 최대 2만 5200원)
  • 총급여 6000만 원 이하: 납입액의 3.0%(월 최대 2만 1천 원)
  •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정부기여금 없음(비과세 혜택만)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는 구조예요. 예를 들어 월급이 적은 청년은 7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3만 3천 원을 추가로 넣어줘요.


검은색 칠판 배경에 분필로 그려진 전구 모양의 달러 기호와 비트코인 기호 일러스트레이션. 왼쪽에는 3개의 작은 전구에 달러 기호가, 오른쪽에는 큰 전구에 비트코인 기호가 그려져 있어 재테크와 투자 아이디어를 시각화함.


얼마나 저축하면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을까요?


먼저 일반 적금과 비교해 볼게요:


  • 이자 없이 단순히 돈만 모으면: 월 83만 3천 원씩 5년(60개월) 저축 필요
  • 연 4.5% 복리 이자 적용하면: 월 75~77만 원씩 저축 필요
  • 청년도약계좌 활용하면: 월 70만 원씩 저축으로 5061만 원 달성 가능


월 저축액에 따른 만기금액 시뮬레이션을 보면:


  • 월 70만 원 저축 시: 5년 후 약 5061만 원 (원금 4200만 원 + 수익 861만 원)
  • 월 60만 원 저축 시: 5년 후 약 4251만 원
  • 월 50만 원 저축 시: 5년 후 약 3568만 원
  • 월 40만 원 저축 시: 5년 후 약 2859만 원


소득이 가장 낮은 구간(2400만 원 이하)에 있는 청년이 매월 70만 원을 꾸준히 저축하면 실질 연 수익률이 약 9.54%에 달해요. 이건 요즘 시중 정기예금의 3% 초반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익률이에요.


청년도약계좌 로고. 빨간색과 주황색으로 디자인된 인간 형태의 심볼과 한글로 "청년도약계좌"라고 쓰여 있는 정부 정책형 금융상품의 공식 로고.


가입 방법과 주의할 점


청년도약계좌 가입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취급 은행 앱(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경남)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심사 과정을 거쳐 계좌가 개설되면 매월 자동이체로 저축하면 돼요.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이 있어요:


  • 1인 1계좌만 가입 가능해요
  • 청년희망적금과 중복 가입은 안 돼요
  • 중도해지하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잃게 돼요
  • 다만 사망, 해외이주, 퇴직, 사업장 폐업, 천재지변 같은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혜택을 유지할 수 있어요
  • 매년 소득 심사를 통해 정부기여금 지급 자격을 다시 검토해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실제로 청년도약계좌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정부기여금 효율 극대화: 일부 전문가들은 월 50만 원까지만 넣는 게 정부기여금 대비 효율이 좋다고 해요. 하지만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가능한 한 최대 70만 원을 채우는 게 유리해요.
  • 자동이체 설정: 매월 월급날 자동이체를 설정해두면 저축 습관을 들이기 쉬워요.
  • 소득구간 확인: 연 소득이 구간 경계에 걸쳐 있다면, 약간의 소득 조정으로 더 많은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도 있어요.
  • 비상금 따로 준비: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라 중도해지 시 혜택을 잃어요. 따라서 별도의 단기 비상금을 마련해두는 게 좋아요.

현실적인 어려움은 없을까요?


청년도약계좌의 혜택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현실적인 난관도 있어요:


  • 매월 70만 원 저축의 부담: 특히 낮은 소득 구간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큰 금액일 수 있어요. 실제로 월급의 30% 이상을 저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 5년이라는 긴 만기 기간: 주거비, 결혼, 교육 등 급한 자금 수요가 많은 청년층에게 부담될 수 있어요. 특히 전세자금이나 결혼자금이 필요한 시기와 겹칠 수 있어요.
  • 소득 요건의 지속적 충족: 매년 소득 심사를 통해 조건을 계속 충족해야 혜택을 유지할 수 있어요. 승진이나 이직으로 소득이 올라가면 정부기여금 혜택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어요.
  • 금리 변동 가능성: 기본금리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요. 지금은 4.5%로 높지만 향후 금리 하락 시 수익률도 감소할 수 있어요.

하지만 유연한 자유적립식으로 운영되어 상황에 따라 1천 원부터 70만 원까지 저축액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달 사정에 따라 저축액을 조절할 수 있으니 부담을 덜 수 있어요.


큰 주황색 돼지 저금통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저축 활동을 하는 현대적인 플랫 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시계를 들고 있는 사람들과 동전을 운반하는 사람이 있어 시간을 투자해 돈을 저축하는 개념을 표현하고 있음.


정리하자면


청년도약계좌는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을 통해 일반 적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제공해요. 매월 70만 원을 5년간 저축하면 5000만 원을 충분히 넘는 자산을 형성할 수 있지만, 모든 청년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청년도약계좌는 현재 시중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 중 하나임은 분명해요. 조건이 맞는다면 최대한 활용해서 자산을 불려보는 건 어떨까요? 본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적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