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스테이킹 TVL 860억 달러 돌파, SEC가 열어준 제도권 진입로 분석

리퀴드 스테이킹의 총 예치 자산(TVL)이 860억 달러를 넘어섰어요. 더 놀라운 건 이 숫자가 전체 디파이(DeFi)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에요. 2025년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시장이 완전히 달라졌거든요.


스마트폰 위로 금색 코인이 쌓이는 디지털 자산 이미지


리퀴드 스테이킹이 갑자기 핫해진 진짜 이유


기존 스테이킹의 가장 큰 문제점을 아세요? 코인을 맡기면 그 기간 동안 꼼짝없이 묶여있다는 거예요.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거나 다른 투자 기회가 생겨도 손 놓고 기다려야 해요.


리퀴드 스테이킹은 이 문제를 해결했어요.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면 stETH라는 토큰을 받아요. 이 토큰으로 다른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언제든 거래도 가능해요. 쉽게 말해 정기예금 통장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에요.


SEC가 이런 구조를 '예치된 자산의 영수증'으로 봤어요. 주차장에 차를 맡기고 받는 주차권처럼, 맡긴 코인에 대한 증표라는 거예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아서 복잡한 규제를 피할 수 있거든요.


SEC 발표 이후 달라진 시장 풍경 3가지


첫째, 기관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어요


그동안 월스트리트 큰손들은 규제 리스크 때문에 망설였어요. 하지만 SEC가 "리퀴드 스테이킹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면서 상황이 180도 바뀌었어요.


실제로 반에크(VanEck), 비트와이즈(Bitwise)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스테이킹 기능이 포함된 이더리움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둘째, 디파이와 전통 금융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요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을 활용한 머니마켓펀드(MMF), 실물자산 토큰화(RWA)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stETH를 담보로 달러를 빌리거나, stETH 수익률을 기반으로 한 구조화 상품을 만드는 식이에요. 전통 금융의 파생상품 구조를 블록체인에 그대로 적용하는 거예요.


셋째, 프로토콜들이 거버넌스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어요


리도(Lido)는 최근 이중 거버넌스 모델을 도입했어요. LDO 토큰 보유자뿐만 아니라 stETH 보유자도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거예요.


왜 이런 변화가 필요했을까요? 대규모 기관 자금이 들어오면 특정 세력이 프로토콜을 장악할 위험이 있거든요. 마치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듯이 말이에요. 이중 거버넌스는 이런 위험을 분산시키는 안전장치예요.


실제로 리퀴드 스테이킹 써본 후기와 주의사항


저도 작년부터 이더리움 일부를 리도에 스테이킹하고 있어요. 처음엔 복잡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장점:

  • 연 3-4% 수익률을 받으면서도 유동성 확보
  • stETH로 추가 디파이 활동 가능 (컴파운드에서 대출 등)
  • 최소 32 ETH 없어도 소액 스테이킹 가능


단점과 주의사항:

  •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
  • stETH와 ETH 가격이 1:1로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음
  • 슬래싱 리스크 (검증자 실수로 인한 패널티)


특히 초보자라면 테스트넷에서 먼저 연습해보세요. 고얼리(Goerli) 테스트넷에서 가짜 ETH로 스테이킹 과정을 익힌 후 실제 자금을 투입하는 게 안전해요.


앞으로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현재 860억 달러인 TVL이 연말까지 1,000억 달러를 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솔라나, 폴리곤 같은 다른 체인들도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요. 이더리움이 시작이었지만, 이제는 멀티체인 시대로 진화하는 중이에요.


재스테이킹(Restaking)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주목받고 있어요. EigenLayer처럼 이미 스테이킹한 자산을 다시 활용해 추가 수익을 얻는 방식이에요. 리스크는 늘어나지만 수익률도 높아지는 구조예요.


SEC의 이번 발표는 '비구속적 직원 지침'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완전한 법적 확정은 아니에요. 하지만 업계에선 이미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고 보고 있어요.


스캠 주의: 리퀴드 스테이킹을 빙자한 폰지 사기가 늘고 있어요. 반드시 검증된 프로토콜(Lido, Rocket Pool 등)만 이용하세요.


디파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 리퀴드 스테이킹. 이제 더 이상 실험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주류 금융 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규제 명확성까지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봐도 무방해요.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이나 금융 자문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높은 위험을 수반하며, 투자 결정 전 반드시 개인적인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본 콘텐츠의 정보로 인한 손실에 대해 저자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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